이낙연 국무총리가 국회 인준 절차를 통과하면서 임기를 시작했죠.<br /><br />하지만 인준안이 처리되기까지 과정은 험난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자유한국당은 점점 수위를 높여가며 강하게 반발했는데요.<br /><br />오전부터 '대국민 호소문'을 발표하는가 하면 -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렇게 피켓 시위를 펼치기도 했는데요<br /><br />그렇지만 표결은 진행이 됐습니다.<br /><br />"민주당으로 가세요! 이게 협치입니까! 안됩니다! 새 정부 첫 인사부터 이렇게 할 겁니까!"<br /><br />결국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'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반대'라는 문구만 남기고 집단 퇴장했는데, 혼자 남아 찬성에 표를 던진 의원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김현아 의원.<br /><br />김현아 의원은 바른정당의 공식 행사에서 사회를 맡는 등, 당적은 자유한국당이지만 다른 행보를 보이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소신이 대단하다. 당론을 무시하고 양다리 걸쳤다.<br /><br />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노룩'이란 말도 또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요즘 노룩이라는 말 익숙하시죠.<br /><br />'안 보고 무엇을 한다'라는 의미인데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인준에 거세게 반발하는 모습이 페이스북 '노룩' 라이브로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조 의원이 날치기 현장이라면서 표결 장면을 스마트폰을 통해서 영상을 찍고 있죠.<br /><br />그런데 조 의원의 바로 밑, 이 모습을 또 찍는 누군가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노회찬 정의당 의원입니다.<br /><br />눈여겨볼 점은 노회찬 의원은 딴청을 피우면서 절대 본인이 촬영하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는 듯이 다른 곳을 보며 페이스북 라이브를 촬영했습니다.<br /><br />노회찬 의원의 카메라에 담긴 모습, 보실까요.<br /><br />[조원진 / 새누리당 의원 : 어디 정권 잡자마자 날치기 하고 있어, 부끄럽지도 않아! 할 얘기 있으면 해봐. 협치한다며…협치 같은 소리 하고 앉아있네. 잘 한다!]<br /><br />노회찬 의원은 국회 난동의 역사적 기록을 남기기 위해 찍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총리 인준안, 이렇게 역사적(?)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지만 앞으로 이어질 청문회를 앞두고 정국은 경색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60112055394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